여러날 사진을 못 올려서 버려진 블로그처럼
만든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뭔가 정비를
한 흔적이라도 남도록 오늘은 문패도 새로 달고
사진의 배치도 바꿔봤습니다.
시화호의 칡부엉이는 너그럽다고 소문이 났지만
인연이 없는지 만날 수가 없더군요.
늘 배려해주시는 이웃님들께서 이번에도
고맙게 출현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북상할 때가 되었기에 다시
겨울이 되면 혹시 볼 수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결국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12시경부터 오후 5시까지 대략 다섯시간 정도를
꼼짝도 하지 않고 같은 가지에 앉아 있었습니다.
새에 무리가 안 가도록 사진을 담으려니
맨 그 장면이 그 장면이지만 그래도
헤어질 땐 모두 흡족한얼굴이었음을
기억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겨울에 다시 찾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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