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몸이 둘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네요. 만만치 않은 일상적인 일도 해야하는데다가
여름철새가 집중적으로 통과하니 출사가 빈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 관리에 열심이지 못한 점 이웃님들께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야생조류협회 주최 신안군 후원의 정기탐조대회를 계기로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홍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마치 고향에 온듯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새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회원분들과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쇠부리도요를 만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침 새가 사람들을 거의 별로 의식하지 않아서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몇 장을 뽑아서 정리해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진홍가슴] 마침 나무 위에 올라왔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저를 지켜보고 있더군요. 나 참...
[쇠부리도요] 초지를 찾는 새답게 능숙한 솜씨로 먹이를 찾습니다. 부리 길이가 머리 길이와 비슷합니다.
[흰꼬리수리] 멀지 않은 흑산도 주변 섬 절벽에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홍도에는 놀러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난데없이 흰꼬리수리가 저공비행으로 나타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
[중부리도요] 해안가를 찾습니다. 부리 길이가 머리 길의 두 배 정도가 됩니다.
[황금새 암컷] 흰꼬리딱새인 줄 알고 열심히 담았는데 나중에 황금새 암컷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잠시 황홀...
[개미잡이] 밭에서 벌레를 잡던 개미잡이 입니다. 한창 외연도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제비물떼새] 강릉에서도 만났는데 홍도에도 있더군요. 반가웠습니다.
[큰유리새] 시선을 끄는 화려한 깃털의 큰유리새입니다. 암컷도 만났는데 좀 칙칙합니다. ㅎ
[검은지빠귀] 한 마리가 주위에 보였었는데 알고 보니 철새연구센터 연구용 새그물에 걸렸더군요. 할 수 없이 수거장면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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