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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

날렵한 제비물떼새

by 숲사랑 (Forestlover) 2010. 5. 14.

 

 

 

 

참 독특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물떼새라고는 하는데 갈매기도

아닌 것이 그런 듯도 하고

그렇다고 제비도 아닌 것이..

부리에 빨간 루즈는 뭔지..

 

남들은 쉽게도 만나는데

여러 해가 걸렸습니다.

대개 친절하다 소문이 났는데

일고보니 고속 비행의 달인이라서

피곤한 날개를 접고 쉬느라고

그랬나 봅니다. 친절은 커녕..

 

강릉에 도착하니 흐린 하늘

새들은 무지 까칠하고...

무슨 만남이 이러냐..

이럴 바에는 서로 안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텐데...

연못 위를 곡예하듯 나는데

칼새나 제비처럼 빠르네요.

그 몸집에 날벌레나 잡아서

열량이 채워질까...

..............................

홍도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때가 되면 보인다는데

도착한 다음 날 이른 아침에야

졸린 눈으로 만났습니다. 광량도 부족한데

몇 컷을 허락하고는 냅따 도망갔고요.

제비처럼...

 

우라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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