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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

붉은갯도요

by 숲사랑 (Forestlover) 2010. 5. 20.

도요는 대개 잠깐 사이에 지나가니

때를 놓치기쉬워서 한해 넘기는 건

흔한 일이다.

흔치 않은 새라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쁘게 담아주어야 속이 편하다.

일년을 기다려

드디어 만났다.

마침 꼬까옷을 입어

갯벌 위에 붉은 꽃으로 피어있었다.

사람이라면 한달 기다림도 지치지만

새라면 몇 해 쯤은 기꺼이 기다리고자 한다.

참으로 치우친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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