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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두루미목

잊혀진 낙원 (흑두루미)

by 숲사랑 (Forestlover) 2016. 3. 19.

 



수백마리

흑두루미들이 

고향으로 가는 길


날이 저문다.


아직은 바람이 찬 

천수만 모래톱에 내려앉아 

춤도 추고 깃털도 다듬으며


이따금 허공을 쪼아댄다. 


낙조가 더 붉게 타오르라고....


거긴 잊혀진 낙원

그들의 세렝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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