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까치는 눈에는 자주 띄어도
촬영할 기회가 없었는데 결국은
만났습니다.
2주 전에 철원에 갔었는데 안개가
걷히질 않아 차를 세우고기러기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려니 뭔가 푸드득 하고
날아오더군요. 쥐를 문 물때까치가
근처 짚더미 위에 앉더니 얼른 숨겨놓고
사라졌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몇 장 담지를 못 했습니다. 자연의 섭리라지만
쥐가 좀 불쌍하더군요. 혼절한 것이 아닌가 해서
기다렸지만 깨어나질 못 했습니다.
뒤쪽 사진은 가마우지 구조한 날 시화호에서
담은 사진입니다.비슷한 포즈 사진이 수십장인데
다 어디다 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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