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도 물들기 시작하네요.
계절이 바뀌면
떠날 자 떠나고
머무는 자 남겨지는 거죠.
미련 같은 건 두지 말자
애틋함 같은 건 품지 말자 다짐하고..
흐르는 세월에 띄워 보내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고 남는 한 가지는
회빛 공허함.
이제 새로운 채색을 입혀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서울숲에는 밀화부리와 흰머리오목눈이가 보입니다.
대개 오후에는 행사가 많고 방문객이 많아서
조용한 탐조가 어렵습니다. 일찍 방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곡릉천에는 비둘기조롱이가 찾아왔답니다.
매년 거의 정확한 시점에 오는 것 같습니다.]
(창고에서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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