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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

다정한 모습의 넓적부리도요들

by 숲사랑 (Forestlover) 2010. 10. 10.

 

 

 

 

올해도 그들을 찾아 먼길을 다녀왔습니다.

기약이 없는 일이니 혹시나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나 있을까막막한 기대를

했습니다.

 

전에는 도요떼들 가운데서

넓적부리도요를 골라내는 일이

참 어려웠는데 이제 눈에 좀 익었는지

쉽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들의 종종걸음과 화살촉같은

부리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조금은

안도감도생겼습니다.

그간 잘 있었구나....

 

유럽의 탐조인들이 태국에서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두 종의 새 가운데

하나가 넓적부리도요라고 하더군요.

태국이나 미얀마에서 월동하는 장면도

아주 가깝게는촬영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래 위에서 편안하게 쉬는 그들과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배고픈 매가 날자 순식간에

도요떼에 섞여 푸른 물결 위로

사라졌습니다.

 

 

 

 

 

 

 

 

 

넓적부리도요들의 쉬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워낙 귀하다 보니

두 마리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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