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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도요목

뒷부리장다리물떼새(Pied avocet)

by 숲사랑 (Forestlover) 2021. 5. 11.

 

뒷부리장다리물떼새를 비교적 가깝게 
만났습니다. 예전 송도 유수지에서 멀리서 본 적은 있지만
눈이 드러날만큼 가까이서 만난 적은 없었네요.
대개의 탐조사진을 보면 역시 거리가 멀더군요.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머리가 검은색이라서
눈빛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죠.

수면 가까이로 저공비행을 하면서
뒷부리장다리물떼새 한 쌍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가깝게 내려앉았습니다.
그들의 먹이활동을 지켜보면서
한동안 행복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위로 굽어진 부리로
물을 희롱하듯 물방울을 부리 끝에
대롱거리게 만들더군요. 전 세계에
여전히 개체수가 많은 걸 보면
부리는 별로 지장이 안 되는 것 같네요.

네 개의 아종 가운데 Pied avocet는
유럽에도 많은가 봅니다. 
더운 지방(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월동을 하고
시베리아나 몽골 정도의 위도
넓은 지역에서 번식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흔치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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