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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도요목

누른도요의 방문

by 숲사랑 (Forestlover) 2020. 9. 23.

 

누른도요는 원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라고 합니다.
번식할 때에는 북아메리카 툰드라 지역에서 
보내다가 겨울에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초지로 이동한다네요.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희귀한 도요가 아니지만 영국이나 에이레를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누른도요는 
방향을 잘못잡은 미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라스카 쪽의 툰드라에서 지내다가
베링해협 방향으로 건너온 것 같습니다.
횡단 최단거리 84km, 중앙에 섬이 하나 있으니
쉴 수도 있겠네요.  
인도 스리랑카 호주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10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출현을 하는 매우 만나기 어려운 도요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피하지 않는 편이라는 보고도 있으나
근접사진을 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누른도요는 초지를 좋아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갯벌이나
해변 같은 물가에서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번식기에는 벌을 주로 먹으면서 육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동시에는 먹이도 바꾸는가 봅니다.
해초더미를 뒤져서 먹이를 찾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누런 빛깔이 납니다.
다리는 아주 노랗고요. 머리도 동그란
느낌이고 아주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가급적 PC화면으로 클릭해서 원본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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