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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

어느 겨울날

by 숲사랑 (Forestlover) 2008. 7. 1.

 

함박눈이 내리니

나이어린 해오라기도

잿빛 우수에 젖습니다.

 

맑은 눈동자에어린

해 짧은 겨울의 단편.

 

둥지를 나오니

그리운 건 깃털처럼 포근한

모성의 온기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낙하하는 하얀 꽃잎처럼

무심한 눈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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