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에는 기쁜 일 반가운 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고운 새들도 많이
만나시고요.
마음은 아직도 2009년에 머물고 있는데
실감이 안 나지만 이제 201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다시 생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만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다른 일에
신경쓰기가 점점 어렵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탐조를 자주 나가기는 힘들 것이고
여유가 없게되면 블로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요. 일단 그때 가봐야 아는 일이니
미리 염려할 필요는 없겠네요.
큰고니들은 숫자도 많고 흔한 편이지만
작은 몸집에 더 아담한 모습을 한 고니는
한동안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고니를 지난해 초 시화호에서 처음
만나 많이 반가웠었는데 초겨울에 세 아이를
데리고 다시 나타났더군요. 아이들이
물놀이 하면서 노는 모습이 그렇게 천진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잘 좀 담아보려 했는데
이상하게 시화호에서의 사진은 빛의 산란이 심해서
그런지 좋게 안 담기더군요.
결국 동해안까지 가서 담았습니다. 그간 많이
친숙해져서 제가 갔을 때는 거의 경계를 안 하더군요.
공원에서 기르는 새 같이 편안했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보니 참 온순하고 맑은 영혼이
느껴지는 새였습니다. 잘 쉬다가 돌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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