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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풍경

스케치 느낌 [1]

by 숲사랑 (Forestlover) 2010. 9. 23.

드로윙에 대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도 때로는 그림에 대한 열망을 느낀다.

정밀화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느껴서

일년 전 쯤에 스케치북과 색연필 파스텔

그림연필 펜을 잔뜩 사다가 모셔놓고는

그냥 세월만 보냈다.

대략 흡족한 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시행착오를 할까 두렵기도 하고...

요즘 미대 학생들은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려고 하지 수고롭게 캔버스나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물감을 손에 묻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붓이나 펜을 잡는대신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펼친단다.

아무래도 펜드로잉을 기초부터 닦는 것 보다는

그린 느낌이 나도록 사진을 리터칭하는

방법이 내겐 더 편한 듯 하다. 무한취소 기능이

있으니 실수가 잦은 나에겐 딱 알맞다.

시간도 덜 드니 그 점도 좋다.

수도권 일원에 폭우가 쏟아질 때

나는 새로운 뻘짓에 몰두하고 있었다.

번개와 천둥이 지나갈 때도

여전히 매달려 있었다. ㅎ

프로들이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시도야말로 내겐

산들바람 같이

산소를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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