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때론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
갈수록 정밀화된 카메라와 렌즈 덕에
대부분의 생태사진들은 한 점으로
수렴하는 느낌이다.
드로잉하는 기분으로 사진에 새로운
느낌이 나도록 수정을 가해 본다.
2차원의 평면성을 떠나기도 하고
새로운 표현 소재와 수단을 찾아
수 없이 시도해 보고
움직이는 조각도 성에 차질 않아
극단적인 퍼포먼스로 내달리는
인간의 실험정신은
정체를 거부한다.
생태사진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뭉뚝해지는 시선을
다시 한번 찬 물에 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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