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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풍경

스케치 느낌 [2]

by 숲사랑 (Forestlover) 2010. 9. 23.

사진은 때론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

갈수록 정밀화된 카메라와 렌즈 덕에

대부분의 생태사진들은 한 점으로

수렴하는 느낌이다.

드로잉하는 기분으로 사진에 새로운

느낌이 나도록 수정을 가해 본다.

2차원의 평면성을 떠나기도 하고

새로운 표현 소재와 수단을 찾아

수 없이 시도해 보고

움직이는 조각도 성에 차질 않아

극단적인 퍼포먼스로 내달리는

인간의 실험정신은

정체를 거부한다.

생태사진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뭉뚝해지는 시선을

다시 한번 찬 물에 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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