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별로 못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전쟁터에 불려갔던 농부가
마침내 귀향해서 보니
호미와 쇠스랑에 녹이 잔뜩
슬었더라는....
렌즈도 뭔가 곰팡이가 낀 듯하고
카메라는 완전 방전에다가
CF 메모리 카드는 흔적도 없고...
셔터 누름의 감각도 잊었지요.
농부는
그래도잡초 우거진벌판이 있어
행복하다는데...
새들이 어딘선가 날 기다리려니...
이제 다시 행복지려고 합니다.
오랜 잠수기간 염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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