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새

벌매가 지나갑니다.

by 숲사랑 (Forestlover) 2008. 12. 8.

 

일본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핀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것인지

자세히 알기는 어렵지만.. 거의 다 낡은 깃털이 먼길을 여행한

여행자의 때묻은 홀쭉한 배낭처럼 너덜거립니다.

 

정말 벌을 잡아먹는걸까? 정말 땅을 헤집고 애벌레를 찾아 먹는걸까?

그런 장면 한번 보고 싶습니다. 결연한 눈빛으로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날아갑니다. 그 비행에 숭고한 모습이라는 형용사를 붙여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까도요  (19) 2008.12.20
호랑지빠귀  (21) 2008.12.17
꺅도요와의 만남 2  (8) 2008.11.29
꺅도요와의 만남 1  (0) 2008.11.29
그리운 검은머리물떼새  (16) 2008.11.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