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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참새목

긴발톱할미새[노랑눈썹긴발톱할미새](Green-crowned yellow wagtail)

by 숲사랑 (Forestlover) 2021. 7. 2.

Green-crowned yellow wagtail (Motacilla tschutschensis taivana)




봄이면 동양긴발톱할미새(Eastern yellow wagtail)가 등장합니다.
예전에는 서양긴발톱할미새(Western yellow wagtail)의 아종으로
분류했다는데 아직 분류가 통일되지는 않았지만 추세는 
동양긴발톱할미새는 독립된 종으로 간주되는 것 같습니다.

동양긴발톱할미새(이하 긴발톱할미새)에는 네 개의 아종이 있는데
각각 일반명칭을 붙여서 그냥 들으면 마치 별개의 종인 듯이 구분을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종인 긴발톱할미새로 뭉쳐서 부르곤 합니다.
혼란스럽게도 같은 명칭인 긴발톱할미새가 아종명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차라리 긴발톱할미새를 종명으로 두고 아종 긴발톱할미새는 
노랑눈썹긴발톱할미새 이렇게 부르는게 더 타당해 보입니다.

긴발톱할미새의 아종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흰눈썹긴발톱할미새(Eastern yellow wagtail, Motacilla tschutschensis tschutschensis)
2. 긴발톱할미새[노랑눈썹긴발톱할미새](Green-crowned yellow wagtail, Motacilla tschutschensis taivana)
3. 북방긴발톱할미새(Southeast Siberian yellow wagtail, Motacilla tschutschensis macronyx)
4.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South Siberian yellow wagtail, Motacilla tschutschensis angarensis)

흥미로운 것은 영어 일반명칭은 깃털의 노란색에 주목하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일반명칭은 긴 발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번식하는 지역은 시베리아, 서부 알라스카, 북동부 캐나다,
사할린, 북부 홋카이도, 바이칼 동남부, 만주, 북부 몽골 등에서
번식하는데 아종에 따라 조금씩 위치 선정이 다르다고 하네요.
충분히 교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도
흔치는 않지만 교잡으로 의심되는 개체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미얀마 인도차이나 대만 필리핀 이런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철이면 북상을 합니다.

먼저 긴발톱할미새[노랑눈썹긴발톱할미새]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굵은 노란색 눈썹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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