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진박새는 대부분 중국에서서식하는데
위도로 보면 열대부터 아열대, 온대지역까지
분포한다고 한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어종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데 새들도 비슷한가 보다. 인간과는
달리 국경의 제약이 없는 입장이니 따져보면
우리나라 새들도 상당부분 인접국의
조류분포와 겹치게 된다. 가끔 희귀한 새를
발견했다고 흥분을 하지만 인접국에서는
평범한 새일 수도 있는 것이다. 조류에 대한
관찰의 역사는 긴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정말
짧다. 그나마도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조류
관찰사는 지극히 짧다. 이제 그들의 분포와 생태에
대해서 더듬더듬 알아가고 있다고나 할까.
노랑배진박새가 근년에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
서해의 섬들, 남한산성, 오대산, 부산 등에서 발견이 되었다.
연중 두루 발견되는 것 같고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번식도 이루어질 듯 하다. 수컷과 암컷의
구별은 쉽게 되지만 성조인지 미성조인지 여부나
계절에 따른 털갈이 상태가 어떤지 등은 아직 정보가
명확하게 축적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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