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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

애월의 물수리

by 숲사랑 (Forestlover) 2009. 9. 26.

 

벌써 물수리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때가 이른 듯 하지만 계절은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나 봅니다.

 

흔히 물수리는 가을이 되어서야 찾아오는데

애월에는 여름에도 물수리가 있더군요.

물고기를 포식한 물수리가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 위로

뛰어오르는 빛나는 비늘의 고기만 보이면

끊임없이 힐끗거립니다.

끝없는 식탐..

 

제주 푸른바다는 광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물수리를 유난히 깨끗하고 빛나게 만들더군요.

두어 차례 하늘을 선회비행하더니

생선의 뒤쪽 반토막은 그냥 떨어뜨려 버립니다.

(아까워라~) ㅎ

 

마음이 삼광조한테 가 있어서 물수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가 없었습니다.

잠깐 담아 본 증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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