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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새

아메리카흰따오기 2

by 숲사랑 (Forestlover) 2020. 9. 13.

 

아메라카흰따오기(American white ibis)는 미국 중부부터 서인도제도 남아메리카 북부에
널리 분포하고 그 숫자도 풍부합니다. 남미에는 적색따오기(Scarlet Ibis)가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서로 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깃털의 색이 극명하게 다르지만
유전적으로도 그렇고 두 종이 아니라 한 종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머리 뒤쪽으로
갈기가 없이 깃털이 매끈합니다. 날개 끝의 검은 깃털은 어미새가 되어도 여전히
유지됩니다. 어린새일 때는 회색 깃털이 많지만 나중에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전세계 따오기 종류는 현재 28종이 남아있고 이미 6종은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따오기는 중국 일본의 따오기와 같은 종으로 Asian crested ibis 혹은
Japanese ibis로 불립니다. 등재는 서구문물의 유입이 빨랐던 일본에 의해서입니다.
학명이 Nipponia nipp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멸종된 줄 알았다가 각고의 노력 끝에 1981년에 산시성 양현에서 일곱 마리를 새롭게 발견하면서
종의 보호와 인공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실로 인해 이미 멸종된 한국과 일본에 이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방사된 따오기가 자연에서 번식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의 방사된 따오기도 번식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텃새로 자리 잡으려면 청정한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문제로 보입니다.
종을 하나 지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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