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술을 좀 마셔서
비몽사몽입니다.
술 권하는 사회 나빠요. ㅎ
왜 인간보다 새를 더 좋아한다 말하냐고요?
새는 기다려도 오지 않을 수 있음을 알기에
새는 인간을 좋아하지 않음을 알기에
새와는 결코 가는 길이 같을 수 없음을 알기에
새가 보여주는 조금의 친근감에도 감격하고
새가 함께해주는 짧은 시간마저도 행복하고
새가 떠난다 해도 그렇구나 하고 운명적인 체념을 하게됩니다.
나는 욕심쟁이라서
새에게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지만
인간 동료에게서는 너무나 많은 걸 바란답니다.
인간은 나에게 너무 큰 상처를 남깁니다.
그래서 난 인간보다 새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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