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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참새목

북방개개비

by 숲사랑 (Forestlover) 2014. 3. 10.

참새목 - 휘파람새과 - 북방개개비  Pallas's Grasshopper Warbler  Locusella certhiola

 

 

 

개개비는 흔히 갈대숲의 바닥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그러다가 짝짓기 철이 돌아오면 갈대 위로

올라가서 힘껏 목청을 자랑하지요.

자신을 선택해 달라는 외침이거나

목소리 우렁찬 남자가 여기 있다는 존재감의

표현이겠죠. 이때에는 어렵지 않게 개개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방개개비는 그런 행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몸을 숨기고 갈대숲의 어두운 바닥에서

물가를 들락거리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그런 행태로 인해 적지않은 숫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목격이 안됩니다. 촬영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새입니다.

 

이번에 촬영된 북방개개비는 마치 쥐의 느낌을

주더군요. 영리하면서도 좀체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그런 쥐 말입니다.  2초에서 5초 정도만에 황급히

어두운 곳으로 사라지는 민첩성에 그만 질리고 말았습니다.

 

 

 

 

 

 

 

 

 

 

 

 

 

 

 

 

 

 

 

 

 

 

 

 

 

 

 

 

 

 

날벌레를 드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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