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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새/기러기목

혹고니

by 숲사랑 (Forestlover) 2014. 2. 20.

기러기목 - 오리과 - 혹고니  Mute Swan  Cygnus olor 







푸른 바다를 건너

바람 많은 섬


거기서 겨울을 보내던

어린 혹고니..


너희를 생각하며

걸음 느린 봄을 원망했었다.


수국꽃도 두 번인가 피고 지고

계절도 속절없이 바뀌는데


순백의 깃털 지금은 어디있을까.

답없는 세월.


세상사 한번 엇갈리면 그만인데도

그리움은 대책없이 살이 붙네. 


혹시나 다시 올까

귀를 세우고

수평선 너머로 안부를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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